한 달 이상 타고 다니면서 여러가지 점들을 느꼈습니다. 장점과 단점으로 간단히 정리할게요.
- 장점
1. 만듦새가 훨씬 좋아짐
19년도 모델에 비해서 만듦새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양 바퀴에 쇼바(완충스프링)도 달려서 턱을 넘을 때도 부담이 덜하고, 주행감도 상당히 부드러워졌습니다. 이전 모델은 턱 넘을 때마다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는데 이번 모델은 충격 흡수가 상당히 잘 되네요.
2. 보조좌석 기본 제공
보조좌석이 기본 제공이라 다른 사람을 태울 수도 있고, 아예 저처럼 뭔가를 장착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기존 모델은 앞에 바구니 장착이 전부였는데 이번 모델은 뭔가 달기 확실히 편하네요.
3. 바퀴 크기에서 오는 안정감
바퀴가 킥보드들 보다는 살짝 더 크다보니 이 크기에서 오는 안정감이 상당합니다. 턱도 잘 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킥보드보다 훨씬 더 나은 주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단점
1. 여전히 부실한 고정장치
이전 모델은 두 개의 볼트-너트로 고정되어 있어 주행 중 진동이 오면 매번 풀어져서 꽉 조여줘야 했고, 이걸 잊어버려 너트가 빠지는 날에는 고정장치가 덜렁거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적어도 신형 모델은 이런 귀찮은 점이 아예 해소는 됐습니다만 이 큰 스쿠터를 저 작은 쇠막대 하나로 고정시키는거라 여전히 고정이 부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각도도 잘못 맞추면 바로 쓰러질 정도인데, 이 점은 왜 개선이 안 되는지 모르겠네요.
2. 아쉬운 속도와 출력
판매 페이지에도 적혀있듯 PM장치 법률상 제한 속도는 25키로 이하여야만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 속도보단 느립니다만 정말 컨디션 좋을 때 20 남짓, 평균 17~18정도의 속도로 보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더 떨어질수도 있고요. 단순 속도 문제를 제외하고서라도, 출력이 한 단계 더 높은 상위 모델인데 분명 이 출력으로 이런 퍼포먼스밖에 내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 하는 아쉬움이 간혹 듭니다.
타고 다니면서 여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몇 가지 단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쓸만한 모델이고, 출퇴근 용도로 충분한 모델이기 때문에 잘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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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스마트스토어에서 등록된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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